1991년 10월 15일. 저는 여정에 올랐습니다.
무슨 여정이냐고요?
바로 문구 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는 정말 가슴 벅찬 여정!
지난 30여 년 동안 문구 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누볐습니다.
연필 한 자루, 노트 한 권, 지우개 하나.
누군가에게는 큰 의미는 없는, 그저 작은 문구일 수 있습니다.
그렇지만 문구 하나하나에 감추어진 이야기를 찾다 보면
그 문구들이 주인공이 되어, 그 문구들이 보물이 되어 다가옵니다.
그렇게 문구를 쓴다는 것의 가치를 오롯이 느끼며
이 여정을 계속해 왔지요.
어느 날 문득. 뭔가 충족되지 않는 기분이 들더라고요.
내게 주인공인 문구들이, 내게 보물인 문구들이
내게만 주인공이고 보물 아닐까?
나처럼 읽고 쓰는 것에 진심인 사람들과 이 보물들에 관해서 이야기하면 더 빛나지 않을까?
그래서 이제 나의 보물 상자를 열어 새로운 여정을 떠나보려고 합니다.
문구가 주인공이 되는 뉴스레터를 만드는 여정.
아! 정말 설렙니다.
그동안 나 혼자 읽고 쓴 문구 보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생각에.
1991년 10월 15일 시작한 문구 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는 여정은
2023년 10월 15일 그 문구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새로운 여정이 됩니다.
문구 보물 상자를 여는 뉴스레터
문보장1991 |